[인싸무비] ‘알라딘’ 흥행 이끈 윌 스미스, 인생 캐릭터 제조기…‘맨 인 블랙’·‘알리’·‘나는 전설이다’
[인싸무비] ‘알라딘’ 흥행 이끈 윌 스미스, 인생 캐릭터 제조기…‘맨 인 블랙’·‘알리’·‘나는 전설이다’
  • 승인 2019.06.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알라딘’, ‘맨 인 블랙’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알라딘’, ‘맨 인 블랙’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알라딘’이 개봉 3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알라딘’의 흥을 이끈 지니 역의 윌 스미스는 이전부터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며 인생캐릭터를 만들어 왔다.

디즈니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1992년 당시 북미 및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알라딘’은 제작 소식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변신한 윌스미스의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파랗게 온몸을 칠한 윌스미스가 경쾌하고 만화적인 원작 지니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 것.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영화에서 윌스미스는 원작의 재미를 한껏 살리며 영화의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1968년생인 윌 스미스는 배우 이전에 1987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1995년 영화 ‘나쁜 녀석들’로 배우로서 주목받게 된 윌 스미스는 1996년 ‘인디펜던스 데이’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무게가 달의 4분의 1이나 되는 거대한 비행물체가 지구를 침략하는 내용을 다룬 SF 영화로 윌 스미스는 지구 독립을 위해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파일럿으로 분했다.

다음해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에서 지구인으로 위장한 불법 이민 외계인을 감시하는 조직 MIB(Men In Black)의 요원 J로 분해 특유의 코믹함을 이어갔다. 기억을 삭제하는 장치인 뉴럴라이저, 유쾌한 개그와 화려한 액션, CG로 큰 인기를 끈 ‘맨 인 블랙’ 1편은 그해 미국에서 ‘타이타닉’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하며 시리즈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또한 ‘맨 인 블랙’의 OST를 불러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3’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신참 요원부터 베테랑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

현재 상영 중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슨 콤비 대신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이 새롭게 콤비를 꾸렸다.

윌 스미스는 2001년 ‘알리’에서 무하마드 알리의 역을 맡아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 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알리’에서 윌 스미스는 권투 선수 알리의 모습과 함께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고 흑인인권운동에 앞장선 일생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2004년 윌 스미스는 ‘아이, 로봇’으로 개인 로봇이 보편화된 2035년 미래 사회를 그렸다. 영화는 로봇과 인간의 단순한 대결이 아닌 기술 발전에 대한 위험성과 윤리에 대한 문제로 주제를 확장시켜 호평 받았다. 

‘나는 전설이다’(2007)로 윌 스미스는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MTV영화제 최고의 남자배우상 등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대표작을 기록했다.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세상에서 최후의 생존자로 분한 윌 스미스는 세상에 홀로 남은 절망과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명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2016년 윌 스미스는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데드샷으로 변신했다. 악당들만 모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데드샷은 리더십을 발휘해 통제 불능의 악당들을 이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편 제작이 확정됐지만 해외 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스케줄 상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윌 스미스는 차기작으로 ‘제미니 맨’, ‘나쁜 녀석들 3’ 등이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