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곽정환 감독 “역대급 캐스팅, 이정재 덕에 가능…김갑수 ‘인생 연기’ 보여줘”
‘보좌관’ 곽정환 감독 “역대급 캐스팅, 이정재 덕에 가능…김갑수 ‘인생 연기’ 보여줘”
  • 승인 2019.06.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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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의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사진=김혜진 기자
'보좌관'의 연출을 맡은 곽정환 감독/사진=김혜진 기자

 

‘보좌관’ 곽정환 감독이 캐스팅 만족도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연출 곽정환 l 극본 이대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환 감독,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가 참석했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캐스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그 전에 배우 분들께서 저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지 묻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처음에 한 분 한 분 캐스팅을 할 때마다 ‘이렇게 캐스팅이 되네?’ ‘이분도 되나?’ ‘이렇게 까지 다 되나?’ 깜짝 놀랐다. ‘이 배우 들이 모이면 작품이 어떻게 되는 거지?’ 싶었고, ‘캐스팅 잘 한 것 같다’ ‘난 대단하다’라고 생각 했는데 알고 보니 이정재씨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쨌든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위해 모였고, 현장에서 어떤 분들의 조합이 생길 때마다 제가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런 게 배우들의 힘이구나’ 싶었다. 이정재씨는 말 할 것도 없고 모든 배우가 잘 해 주셔서 만족도 높은 감독이 돼야 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배우들 연기 보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곽정환 감독은 “제가 찍을 때 다소 걱정한건 정치를 소재로 해서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찍을수록 재밌더라. 특히 김갑수 선배님은 제가 보기에는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5작품 째 같이 하고 있는데 캐스팅 전에 고민했다. 너무 자주 나오는 배우가 아닐까, 물론 연기는 잘하시지만 피해야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연기 하시는 거 보고 정말 캐스팅하길 잘 했다 싶었다. 김갑수 선배님 존경한다. 소재가 딱딱해서 어려울 수 있는데 다른 배우분들도 순간순간 포인트를 잘 살려주셔서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밌는 드라마가 됐다. 놀랍다”라고 자신했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

한편 ‘보좌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