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과 ‘봄밤’이 수목극 1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l 극본 최윤교) 13, 14회는 전국기준 6.3%, 7.3%의 시청률을 그렸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여전히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김단(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l 극본 김은) 13, 14회는 5.1%, 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단, 하나의 사랑’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를 향한 진심을 전하는 이정인(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애틋함을 더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권영일 l 극본 권도은, 이하 ‘검블유’)3회는 지난 방송분에 이어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의 시청률을 그리며 수목극 3위에 안착했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바로’의 TF팀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의 첫 번째 공조가 시작됐다.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연출 이권 l 극본 서주연) 1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대에서 시작했던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이날 방송된 11회에서는 최경석(천호진 분)을 향한 반격을 꾀하는 김민철(엄태구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l 극본 양혁문 장아미) 17, 18회는 1.8%의 시청률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1%대 기록에 접어들며 고전 중이다.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제로나인)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스. 이날 방송에서는 엄다다(방민아 분)를 향한 사랑을 잊은 채 다이애나(홍서영 분)을 ‘여자친구’로 인식하게 된 영구(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