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역전골!' 맨유, 리버풀에 2-1 승
'박지성 역전골!' 맨유, 리버풀에 2-1 승
  • 승인 2010.03.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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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 맨유 공식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박지성(29)이 시즌 3호골을 뽑아내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박지성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서 열린 2009-2010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전통 라이벌' 리버풀과 경기에서 후반 14분 헤딩 역전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맨유는 박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22승3무6패(승점69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리버풀은 15승6무10패(51점)에 그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14분에는 헤딩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박지성은 아스널과 AC밀란을 상대로 각각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디르크 카윗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리버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박지성은 전반 22분과 40분 두 차례나 헤딩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발렌시아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나 세 번째 헤딩은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5분 박지성은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날아들자 과감한 다이빙 헤딩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몸을 날릴 때 글렌 존슨의 스터드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지만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후반 41분 박지성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폴 스콜스와 교체됐다.

리버풀은 재동점골을 노리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박지성의 헤딩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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