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야후 재팬' 게시판..일본 네티즌들 한국 대표팀 U20 결승에 “도쿄올림픽이 위험하다”
난리난 '야후 재팬' 게시판..일본 네티즌들 한국 대표팀 U20 결승에 “도쿄올림픽이 위험하다”
  • 승인 2019.06.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엠빅뉴스 영상 캡
사진=엠빅뉴스 영상 캡처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것과 관련 일본 축구팬들이 부러움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은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스포츠 메인 기사로 올렸다. 이 기사 댓글에는 축하의 뜻을 전한 축구팬들이 다수였다.

한 일본 축구팬은 “아시아 팀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세대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따라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일본은 이제 20년 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자랑할 수 없다”며 “내년까지 한국에 지지 않을 수준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또 다른 축구팬은 “한국은 체격·스피드·기술을 갖춘 선수를 키우는데 일본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일본이 선수 육성부터 개선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한국을 전혀 이길 수 없게 도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외에도 “승부에 강하다는 것을 칭찬하고 싶다. 일본에 없는 것을 그들은 가지고 있다. 지도자를 포함해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이날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준이 이강인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