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에버튼 0-2 패배…'이청용 부상투혼'
볼튼, 에버튼 0-2 패배…'이청용 부상투혼'
  • 승인 2010.03.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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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 구단 공식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의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는 패배를 면치 못했다.

볼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튼은 8승8무15패(승점32점)에 그치며 14위에 랭크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버튼은 12승9무9패(승점 45점)로 8위에 올랐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종료 직전 부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 폭넓게 가담하는 등 팀 플레이에 일조했다.

전반 42분 이청용은 공중볼 경합 중 에버튼의 팀 케이힐에게 왼쪽 팔꿈치를 가격당했다. 이청용은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수 분 뒤 일어나 테이핑 치료를 받은 뒤 복귀했다.

후반 25분 볼튼은 그레타 스테인슨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미켈 아르테타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볼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볼튼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에버튼의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패배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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