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닥터 프리즈너’ 성공 요인? 배우들 간의 조합…남궁민·최원영에 많이 배워” (인터뷰)
김병철 “‘닥터 프리즈너’ 성공 요인? 배우들 간의 조합…남궁민·최원영에 많이 배워” (인터뷰)
  • 승인 2019.06.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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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주연배우 김병철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닥터 프리즈너’ 주연배우 김병철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김병철인 ‘닥터 프리즈너’의 성공 요인으로 배우들 간의 조합을 꼽았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l 극본 박계옥)에서 선민식 역을 맡은 주연 배우 김병철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병철은 ‘닥터 프리즈너’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배우들 간의 조합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드라마에)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배우들 간의 조합으로 잘 극복한 면도 있는 것 같고, 그 중심에 남궁민 배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또 사건 중심의 드라마가 복잡하다. 대본 쓰기도 어렵지만 연출하기도 어렵다. 후반으로 갈수록 대본이 시간에 쫓기듯이 나와서 비는 곳들도 있을 텐데 그걸 황인혁 감독님이 연출자로서 놓치지 않고 잘 정리해서 끝까지 가져간 것 같다”라며 “마지막 후반부는 최원영 배우의 이재준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주는 흥미가 세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닥터 프리즈너’ 주연배우 김병철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닥터 프리즈너’ 주연배우 김병철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혜진 기자

 

주로 나이제 역의 남궁민과 연기를 많이 했다는 김병철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연기에 대한 얘기, 작품에 대한 얘기. 제가 고민했던 지점을 비슷하게 생각할 때가 있는데, 저는 고민하고 있는 반면 남궁민 배우는 어느 정도 그걸 데이터를 내서 적용하고 있더라. 경험이 많은 연기자구나, 스마트한 연기자구나 하고 귀감이 됐다. 배우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재준 역의 최원영과는 전작 ‘SKY캐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그는 “전작에서는 함께하는 게 거의 없어서 연기자로서 교감한 게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유니크한 부분이 있더라. 생각하지 못한 연기를 해서 거기에 대한 반응을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화에 보면 ‘왜 센터장 시켜준다고 해놓고서 딴말 하냐’라고 했을 때 이재준이 수술 장갑을 선민식의 주머니에 넣는다. 모욕적인 장면이다. 대본에 없었는데 최원영 배우가 표현 한 거다. ‘뭐지?’하고 생각하게 만들더라. 손을 잡을지 장갑을 버릴지,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 그러다가 참는 걸 택했다”라며 “그걸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겠다고는 생각 했는데 틈이 없더라. 그런데 마지막 회에 이재준이 쓰러지는 순간이 있다. 그때 제가 응급조치를 해 주는데, 수술용 장갑을 낄 필요가 없었는데도 일부러 수술용 장갑을 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병철은 두 배우와의 호흡을 통해 배우로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남궁민 배우와의 대화가 큰 자극이 됐고, 나도 저렇게 차곡차곡 경험 쌓아서 무언가를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는 그는 “(남궁민이) 작품 대한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하더라. 긍정적으로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원영 배우는 치열하게 고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사건 위주의 드라마기 때문에 캐릭터가 소모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에도 그 조건 안에서 묵묵하게 자기 것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저런 자세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지난달 15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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