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잔인해서 밝힐 수 없다는 고유정 살해방법... 경찰 “‘전 남편 성폭행 시도’ 주장도 허위로 판단”
너무 잔인해서 밝힐 수 없다는 고유정 살해방법... 경찰 “‘전 남편 성폭행 시도’ 주장도 허위로 판단”
  • 승인 2019.06.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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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영상 캡
사진=KBS 뉴스 영상 캡

고유정 살해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은 수법이 너무 잔혹한 탓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사건 내용이 너무 잔혹하고 치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며 “관련자들의 명예훼손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고씨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결혼과 이혼, 재혼 등 가정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유정은 사건 초기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해 도주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실제로 고유정은 조작문자를 통해 ‘성폭행 하려한 것 미안하다. 고소는 하지 말아달라’고 꾸미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경찰은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 전에 범행과 관련된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면서 “또한 범행 도구를 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였으며 시신을 처리하고 범행 현장을 청소한 사실 등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에 졸피뎀을 구입한 사실, 현장에 비산된 혈흔 형태 분석 등을 토대로 종합한 결과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하여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