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미하일로프와의 경기서 49초 KO패…네티즌 “예전 같지 않은 거 같아”
최홍만, 미하일로프와의 경기서 49초 KO패…네티즌 “예전 같지 않은 거 같아”
  • 승인 2019.06.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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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프, 최홍만 경기 포스터/사진=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미하일로프, 최홍만 경기 포스터/사진=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미하일로프와의 경기서 패배했다.

지난 10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 12’ 무제한급 입식 스페셜 매치에 오른 최홍만은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와 대결을 펼쳤다.

1년 7개월 만에 복귀한 최홍만에게 쏟아지는 기대가 컸으나 그는 미하일로프에게 1라운드 49초 만에 KO패 당했다.

이러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성기가 돌아오지 않는 최홍만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들은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거 같다”, “수술 이후로 급격하게 체력 변화가 온 거 같다. 이제는 그만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차라리 다른 쪽으로 가는 게 나을 거 같다”, “계속 씨름을 하지 그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최홍만은 미하일로프에게 펀치와 니킥을 허용했고, 가드가 열리면서 연이어지는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그는 주심이 열을 세는 동안 최홍만은 일어서질 못했고, 결국 승리는 미하일로프에게 돌아갔다.

앞서 최홍만은 경기 전 “최근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보답 받고 싶다”고 준비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고 화끈한 경기를 다짐하기도 했으나 아쉬운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최홍만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을 부대로 종합격투기 대회인 ‘K-1’에서 12승 6패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2008년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기량을 못 찾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