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바른미래당…“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위인”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바른미래당…“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위인”
  • 승인 2019.06.1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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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 사진=YTN 방송 캡처
이희호 / 사진=YTN 방송 캡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대중 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37분 소천 했다"라고 밝혔다

11일, 바른미래당은 전날 소천한 이희호 여사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변함없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한다"라고 전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고인은 선구적 여성운동가로서, 김 전 대통령의 내조자이자 민주화 동지이며 정치적 조언자로서, 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위인으로서 가히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고, 눈을 감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꼭 쾌차하시어 다시 함박웃음 주시기를 간절히 믿었건만 여사님께서는 그리운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으실 기대가 더 크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라는 거목을 '키우고 꽃피워낸' 건 역사였지만, 국제적 구명운동과 석방운동 등 김 전 대통령을 '지켜낸' 건 여사의 존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민주화 역경의 산증인이자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서 김 전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며 조문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