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팬카페? 당장 폐쇄하라!" 네티즌 격분
"김길태 팬카페? 당장 폐쇄하라!" 네티즌 격분
  • 승인 2010.03.15 0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카페 캡쳐 ⓒ 김길태 팬카페

[SSTV|김동균 기자] "부산 여중생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당장 폐쇄하라!"

흉악범을 영웅으로 응원하는 팬카페가 개설돼 세간이 시끄럽다.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33)를 응원하는 인터넷 팬카페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한 포털사이트에는 '김길태씨 공식 팬카페'라는 제목의 카페가 김 씨 검거 하루 만인 지난 11일부터 개설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회원 1,000명 이상이 가입돼 있는 이 카페는 '석방 추진회' 와 '격려 편지쓰기' 등의 코너를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세상이 말세라고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이 따로 있는데 이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이라고 격분하며 폐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피의자 김길태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뇌파 검사를 실시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김길태가 지난달 24일 술을 마시고 부산 사상구 덕포동 일대를 돌아다니다 덕포동의 빈 무당집에서 잤는데 자다 눈을 떠보니 전기 매트에서 옷이 모두 벗겨진 이 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김길태는 아직 이 양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