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이란 전에 모든 선수 나올 수 없어”..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뛰고 온 손흥민은?
벤투 감독 “이란 전에 모든 선수 나올 수 없어”..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뛰고 온 손흥민은?
  • 승인 2019.06.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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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티비뉴스 영상 캡처
사진=스포티비뉴스 영상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10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우리 팀의 틀과 스타일은 유지하겠다”면서 정공법을 택했다. 

이란과의 경기는 오는 9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벤투 감독은 과감한 실험보다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이란전에서 실험적인 선수기용을 하더라도 우리 팀의 틀과 스타일을 유지한 채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은 월드컵 예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기용하는 선수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23명을 소집하면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주고 대표팀에 데뷔시켜주기 위해 소집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차출 직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고 온 손흥민의 체력 부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도 경기에 들어가기 전 몇장을 쓸지 미리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진행되는 경기 상황을 보고 필요한 선수를 그때그때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9승 8무 13패다.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1위로, 한국(37위)보다 16계단 높다.

벤투 감독은 “이란은 새 감독이 부임한 뒤 한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면서도 “이란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공격과 수비의 특징은 유지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인사이드뉴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