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2호골 ‘폭발’ 평점 8점
박지성, 시즌 2호골 ‘폭발’ 평점 8점
  • 승인 2010.03.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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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 UEFA

[SSTV|김지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박지성(29)이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성의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전반 13분과 후반 1분 웨인 루니의 연속골과 후반 14분 박지성의 추가골, 후반 43분 대런 플레처의 쐐기골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16강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7-2로 가볍게 8강에 합류했다.

1차전과 같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좌우 날개인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은 '산소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엄청난 활동량으로 AC밀란의 플레이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30)를 원천봉쇄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루니가 터트렸다. 루니는 전반 13분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게리 네빌이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이었다.

반격에 나선 AC밀란은 피를로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불발됐다.

AC밀란은 전반 27분에도 호나우지뉴가 왼쪽 측면을 뚫고 단독 드리블을 했지만 박지성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끝까지 추격해 볼을 아웃시켰다.

‘맨유’는 후반 1분 나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뛰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땅볼 슛으로 연속골을 넣으면서 AC밀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분위기를 압도한 ‘맨유’는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의 추가골과 후반 43분 플레처의 마무리 골로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 40경기에 출전, 통산 3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잉글랜드 언론은 박지성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데일리 미러'는 "박지성이 피를로를 경기장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다"라며 ‘맨유’가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박지성의 활약을 주목했다.

맨체스터의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퍼거슨 감독이 준비한 전술의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뛰어다닌 덕분에 피를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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