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 국제 청소년의 날 토론대회 ‘초등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 국제 청소년의 날 토론대회 ‘초등부’
  • 승인 2019.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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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 청소년의 날 독서토론 대회 초등학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사진=국민독서문화진흥회
제1회 국제 청소년의 날 독서토론 대회 초등학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사진=국민독서문화진흥회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새롭게 신설된 독서 단원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어요’로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토의토론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책 읽는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온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는 국제 청소년의 날 독서토론 대회에 초1·2학년(입론), 초3·4학년(신호등토론), 초5·6학년(이야기식 토론), 중학생(원탁토론), 고등학생(교차조사토론)을 통해 학년별 다양한 토의토론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초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입론은 자신의 주장이나 판단을 내세우는 방법으로 토론을 수행하는 능력 중 논점을 유지하는 능력을 볼 수 있다. 주장해야 할 논지를 성실하게 세워서 그 논지를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의 주장-주장에 대한 근거-결론’의 형식을 세워 발표하는 방식이다.

초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신호등토론은 도구를 이용해 재미있게 참여들 유도하는 토론방식으로, 교통 신호등의 파란색(찬성), 빨간색(반대), 노란색(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 카드를 선택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토론이다. 토론자가 주장할 메시지 전체에서 핵심 알맹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토론 시간 내내 놓치지 않는 능력이다. 목적지를 찾아서 길을 가는 사람이 어떤 지점에서 다른 이유로 다른 길로 빠져들어 목적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초5·6학년은 이야기하듯 편하게 토론하는 이야기식 토론으로 진행된다. 쟁점에 대한 결론 보다는 풍부한 대화 나누기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되 일정한 발제나 발문이 중요하다. 이 토론은 임의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정하지 않으므로 자신의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진행한다. 도입단계(토론분위기 잡기)-1단계(배경지식과 관련된 발문)-2단계(논제 ‘토론거리’ 내용과 관련한 발문)-3단계(논제와 관련된 인간의 삶이나 사회 문제와 관련한 발문)-마무리단계(정리하기)의 5단계로 조별 50분의 토론시간이 주어진다.

다양한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골고루 생각하고, 또 어느 쪽이든 논리적으로 입증하여 말하는 토론 훈련을 통해, 승패 그 자체가 아니라 합리적인 견해를 도출해 내는 균형 있는 태도가 중요한 제2회 국제 청소년의 날 독서토론 대회는 전국의 많은 초등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