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6년 만에 U-20 축구 4강, 에콰도르 전 앞둔 정정용 감독…“쉽게 무너지는 팀 아냐”
한국 36년 만에 U-20 축구 4강, 에콰도르 전 앞둔 정정용 감독…“쉽게 무너지는 팀 아냐”
  • 승인 2019.06.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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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국가대표 선수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국가대표 선수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여기 오기 전에 국민들과 약속한 부분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 선수들이 한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도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수차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던 데 대해서는 "상대도, 우리도 이득을 취했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함은 없으니 좋은 거 같다. 정확하게 결과가 나타나니 우리도 그 부분을 늘 조심하고 주의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감독은 "우리는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된 것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은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에 루블린에서 펼쳐진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