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골 장면 ⓒ KFA

[SSTV｜김태룡 기자] 태극전사들이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침몰시키며 나이지리아를 대비한 월드컵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니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이동국의 선제골과 곽태휘의 헤딩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애초 코트디부아르는 최전방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첼시)를 비롯해 콜로 투레(맨체스터 시티), 에마뉘엘 에부에(아스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총출동시키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하지만 허정무호의 저력은 달랐다. 박주영을 제외하고 국외파 최정예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한국팀은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전반 4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이동국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이어지며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김재성의 오른쪽 프리킥을 곽태휘가 헤딩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을 확정짓기 전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로 허정무호는 36차례의 A매치에서 총 19승 13무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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