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일부 후원자들에게 집단 소송 당할 듯...로앤어스 "10일 소송장 접수"
윤지오, 일부 후원자들에게 집단 소송 당할 듯...로앤어스 "10일 소송장 접수"
  • 승인 2019.06.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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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영상 캡
사진=채널A 영상 캡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 씨가 후원금 일부에 대해 반환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 및 채널A에 따르면 윤지호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 ‘로앤어스’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한다. 

변호인 측은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후원자들의 손해를 배상받기 위해서 소송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7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0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장자연 사건의 주요 증언자인 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았다. 후원금은 1억5,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윤지오는 이후 본인의 저서 집필 관계자로 연락해오던 김수민 작가 등에 의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윤지오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고,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현재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와 사기 혐의로 고발 당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윤지오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올렸다. 

윤씨는 “악플러 고소와 함께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매체들도 고소진행을 준비중임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호시설이 노출 돼 기자가 찾아온 적이 있으며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 했다”면서 “이들의 표현대로라면 매일 일과를 마치고 매일같이 ‘빤스런’(줄행랑을 치듯 도망침)을 하는 모양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돈이 있는 자이건 없는 자이건 법 앞에서는 공평해야 한다. 죄를 물을 때에도 공평해야 한다”면서 “누군가는 힘이 약해 죄를 묻고, 누군가는 힘이 강해 죄를 안 묻는 것 조차 잘못된 것이다. 대중들의 알 권리를 기망한 기사들로 혼란에 빠트린 죄를 묻겠다”고 경고했다. 

[인사이드뉴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