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수양대군, 어떤 사람인가?... “권력욕에 단종 쫓아내고 임금 올라”
영화 ‘관상’ 수양대군, 어떤 사람인가?... “권력욕에 단종 쫓아내고 임금 올라”
  • 승인 2019.06.06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영화 관
사진=영화 관상

영화 ‘관상’이 6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관상의 등장인물인 수양대군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9월 개봉한 ‘관상’은 한재림 감독의 영화로,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약 913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은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다. 그러던 그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한편 수양대군은 조선 초기에 왕권 강화에 힘쓴 제7대 임금으로 계유정난을 일으켜 단종을 쫓아낸 뒤 임금 자리에 올랐다. 수양대군은 왕자 시절 이름이며, 왕명은 세조다. 

당시 조선은 사회적 불안이 높아졌고 세조에 대한 민심은 흉흉했다. 후대에도 계유정란은 권력욕 이외 명분 없는 반란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세조는 잔인한 측면이 있으나 토지 제도와 군사 제도를 개혁하고 경국대전을 편찬하는 등의 업적도 쌓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