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서 고(故) 최종근 하사 유족들에 위로
문재인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서 고(故) 최종근 하사 유족들에 위로
  • 승인 2019.06.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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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영상 캡
사진=KBS 영상 캡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고(故) 최종근 하사의 유족에게 위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지난 5월 24일, 또 한 명의 장병을 떠나보냈다”며 “청해부대 최영함에 탑승해 이역만리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고 최종근 하사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셨다”면서 “오늘 (최 하사의) 부모님과 동생, 동료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다.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박수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던 문 대통령의 발언은 추념사 원고에는 없던 부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9.19군사합의’ 이후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유해 67구와 3만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며 “이 자리에는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고 김원갑 이등중사님, 고 박재권 이등중사님, 고 한병구 일병님의 유가족들이 함께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러분 이분들께도 따뜻한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 역시 추념사 원고에 없던 부분이었다.

한편 최 하사는 지난달 24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간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