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액션부터 드라마까지…‘엑스맨: 다크 피닉스’·‘로켓맨’·‘챔피언’·‘궁합’
[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액션부터 드라마까지…‘엑스맨: 다크 피닉스’·‘로켓맨’·‘챔피언’·‘궁합’
  • 승인 201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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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로켓맨’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로켓맨’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말 가족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엑스맨: 다크 피닉스’ (6월 5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 중)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지니며 엑스맨 멤버로 활약하던 진 그레이가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강력하고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엑스맨이 이룬 모든 것을 무너뜨릴 최강의 적이 된 그녀는 엑스맨 멤버들은 물론 지구의 운명까지 위협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가족과 같은 그녀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멤버들과 통제불가한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그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리 간의 대립은 엑스맨들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로켓맨’ (6월 5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 중)

영화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엘튼 존은 전 세계 3억 5천만장 앨범 판매, 80개국 3,500회 공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등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한 기록들을 세운 바 있다. 

엘튼 존으로 변신한 태런 에저튼은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 헤어 라인과 눈썹 모양까지 표현해낸 비주얼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팝 아이콘의 내적인 고뇌와 갈등까지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수많은 엘튼 존의 히트곡을 직접 부른 태런 에저튼은 실제 엘튼 존으로부터 “태런 에저튼 만큼 완벽하게 나의 곡을 소화하는 배우는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영화 ‘챔피언’, ‘궁합’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챔피언’, ‘궁합’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 지금 TV 앞으로

‘챔피언’ (OCN 6월 8일(토) 오후 6시 50분 방영)

‘챔피언’(감독 김용완)은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라는 신선한 설정 안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녹여낸 작품으로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다. ‘오버 더 톱’을 보고 오랜 기간 팔씨름 선수 역을 꿈꿔왔다는 마동석의 터질 것 같은 팔 근육과 박진감 넘치는 팔씨름 대결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는 미국에서 알게 된 진기(권율 분)의 설득으로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다. 진기는 마크의 팔씨름 선수로서의 재능을 알아보고 에이전트를 자처, 그를 챔피언으로 만들어 인생 역전을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의 여동생이라고 말하는 수진(한예리 분)을 만나게 되고, 이 세 사람의 꿈을 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챔피언’은 서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마크와 수진이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궁합’ (OCN 6월 9일(일) 오후 6시 50분 방영)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은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궁합’은 태어난 년/월/일/시를 기준으로 인간의 본성과 운명이 정해진다는 ‘사주’와 그로 인한 인연간의 ‘궁합’을 소재로 했다. 여기에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옹주의 혼사에서의 궁합풀이라는 경쾌한 스토리가 더해져 흥미를 배가시킨다. 

개인의 기구한 운명부터 각기 다른 사주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인간들의 사연까지, 사주팔자에 얽힌 모든 인연을 총망라하는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전 세대를 관통하는 흥행 배우 심은경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승기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만나 콤비 앙상블을 선보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