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포토그래퍼 "고발? 선입견 때문에…안타깝다"
하리수 포토그래퍼 "고발? 선입견 때문에…안타깝다"
  • 승인 2010.02.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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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하리수와 동료 트랜스젠더들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포토그래퍼 윤제욱씨가 가수 이광필이 하리수를 고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포토그래퍼 윤제욱씨는 SSTV와의 전화통화에서 "하리수씨는 내 작품의 모델일 뿐이다. 유명하다는 이유 만으로 하리수씨를 고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수 겸 생명운동가인 이광필씨는 지난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하리수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18일에는 같은 혐의로 하리수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또 다시 고발했다.

특히 이광필은 언론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한 트랜스젠더가 소파에 누워있는 트랜스젠더의 팬티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이씨가 가장 문제삼는 사진 속 등장 모델은 하리수가 아닐 뿐더러 사진을 유포한 것도 하리수 측이 아니다. 해당 사진은 사진전 주최 측이 홍보 보도자료로 배포한 것이다.

윤제욱씨는 이에 대해 "단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만으로 선입견을 갖고 보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반 패션 화보의 경우 훨씬 수위가 높은 사진들이 많다. 유명 모델들의 패션화보였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제욱씨는 "이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쉽지 않은 결심이 필요했다"며 "이번 일로 인해 트랜스젠더 분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된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 뿐이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리수 측 역시 "고발 대상자를 잘못 선정한 것 같다"며 "대응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하리수와 트랜스젠더들이 모델로 참여한 사진전 '믹스 트랜스 폼(MIX TRANS FORM)은 서울 대학로 갤러리 카페 '포토텔링(www.phototelling.net)'에서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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