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기생충’ 주역들의 차기작은…송강호 ‘나랏말싸미’·최우식 ‘사냥의 시간’·이선균 ‘킹메이커’·박소담 ‘특송’
[인싸무비] ‘기생충’ 주역들의 차기작은…송강호 ‘나랏말싸미’·최우식 ‘사냥의 시간’·이선균 ‘킹메이커’·박소담 ‘특송’
  • 승인 2019.06.05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나랏말싸미’, ‘사냥의 시간’ 스틸/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싸이더스
영화 ‘나랏말싸미’, ‘사냥의 시간’ 스틸/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싸이더스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는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흥행을 이끈 주역들의 차기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장 먼저 송강호는 ‘기생충’에 이어 7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에 출연한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는 ‘사도’에서 영조 역을 맡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세종으로 분한다. 세종은 문자를 독점해 지식 또한 독점했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은 백성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한다. 가장 높은 곳의 왕 세종(송강호 분)과 조선시대 억불 정책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신미스님(박해일 분)이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드는 과정을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우식은 지난해 여름 촬영을 마친 영화 ‘사냥의 시간’(가제)(감독 윤성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경제위기가 닥친 도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은 이야기다.

최우식은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새로운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최우식은 의리 하나로 친구들과 함께 일을 벌이는 기훈 역을 맡았다. 

또한 최우식은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사자’에 특별출연한다. 

박소담은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특송’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한 아이를 차에 태운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박소담이 연기한 장은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끈한 운전 실력으로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확하게 배송 완료하는 인물로, 의뢰인 대신 그의 10살짜리 아들을 만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소담은 외적인 변신을 비롯, 격렬한 카체이싱 등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할 예정으로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선균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 설경구와 함께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에 출연한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이선균 분)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 영화.

선거판을 쥐락펴락하는 뛰어난 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은 이선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와 첫 호흡을 맞추며 같은 곳을 향해 함께 할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