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현병 환자만 수만명... “발병 원인 유전적 요인보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
국내 조현병 환자만 수만명... “발병 원인 유전적 요인보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
  • 승인 2019.06.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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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부근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공주소방서 대원들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공주소방서 제공
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부근에서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공주소방서 대원들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공주소방서 제공

조현병 환자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조현병 환자만 수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조현병 환자의 대다수는 40~50대다. 조현병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은 적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유전적 요인이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을 순 있다. 그러나 개인의 신체적, 생물학적, 환경요인이 발병을 좌우한다는 게 의학계의 설명이다. 

 

발병 원인 중 가장 많이 지목되는 것은 환경적 요인이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출생 전후, 성장과정 등 환자가 겪는 심리적·환경적 요인 등이 실제 발병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은 발병뿐만 아니라 환자의 사후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40~50대의 중년층에 경우 남성은 직장과 가족, 여성은 자녀의 학업과 삶에 질에 대한 스트레스로 조현병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일부 정신병학계는 추측하고 있다.

 

이처럼 극심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40~50대가 조현병이 발병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높아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학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