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A씨의 고속도로 역주행 CCTV 영상이 보도되면서 역주행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CCTV 영상에는 A씨가 도로 중앙분리대에 근접한 채 마주오는 차량들과 아슬아슬아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문제의 충돌 사고에 앞서 A씨는 대형 화물차를 피해 중앙분리대에 더욱 가까이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중앙분리대에 부딪친 뒤 방향을 잃고 흔들리다가 피해 승용차와 정면충돌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자살 의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역주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조현병 환자 A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3살 아들과 피해 충돌 차량을 운전하던 예비 신부 최모(29)씨도 사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