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금빛 스케이팅, 한국 선수단 전체 2위 점프
이상화 금빛 스케이팅, 한국 선수단 전체 2위 점프
  • 승인 2010.0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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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모태범에 이어 이번엔 이상화가 일을 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트가 500m 단거리에서 남녀 모두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대표단은 스피드 스케이팅의 깜짝 선전에 힘입어 전체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17일 오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상화(21,한국체대)가 37초00의 세계 기록 보유자인 예니 볼프(31,독일)와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1, 2차 시기 합계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차 시기에서 38초 24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이상화는 2차 시기 마지막 레이스에서 볼프와 나란히 출발선에 섰다. 출발 총소리와 함께 폭발하듯이 튀어 나간 이상화는 볼프와 한치도 양보없는 스피드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초반은 인코너로 출발한 이상화의 페이스. 이상화는 볼프에 1,2m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레이스 중간 아웃 코너로 코스 체인지 후 볼프가 이상화를 앞서기 시작했다.

볼프에 마지막까지 2,3m 뒤처져 있던 이상화는 막판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볼프를 따라 잡기 시작했고 거의 동시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0.02초 뒤진 2위. 1,2차 합계 100분의 4초 앞선 76초09의 성적으로 이상화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마지막 기록을 확인한 이상화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후 절치부심한 4년의 값진 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만들어 낸 환희의 눈물이었다.

이상화의 금빛 레이스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독일에 이어 전체 순위 2위로 뛰어 올랐고,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한 나라가 남녀 500m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영광스런 기록을 안게 됐다.

현재 이상화의 미니홈피는 몰려드는 팬들의 축하 세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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