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이승렬 김재성 골퍼레이드, 한국축구 한일전 '도쿄대첩'
이동국 이승렬 김재성 골퍼레이드, 한국축구 한일전 '도쿄대첩'
  • 승인 2010.02.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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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SSTV | 김태룡 기자] 한국축구가 한일전에서 숙적 일본을 3-1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설날축포와 도쿄대첩을 완성했다.

지난 10일 열린 중국과의 한중전 축구에서 32년만에 공한증을 날려버려 아쉬움을 주었던 허정무호는 설날인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부 풀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이동국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이승렬의 역전골, 김재성의 쐐기골을 완성시켜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일본을 대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중국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승1패(승점 6)로 홍콩을 2-0으로 완파한 중국(2승1무.승점 7)에 이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 2003년 5월31일 일본과 친선경기 1-0 승리 이후 7년 동안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역대 A매치 상대전적도 39승20무12패로 우위를 지켰다.

또한 허정무호는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 진출국인 일본에 승리하면서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했으며 오는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허정무호는 이동국-이승렬 투톱을 내세우고 좌우 날개로 김보경과 김재성, 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김정우와 신형민을 내세웠다. 수비라인은 박주호-조용형-강민수-오범석과 붙박이 문지기 이운재가 버텼다.

그러나 선제골은 일본이 먼저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22분 수비 상황에서 강민수가 상대편 선수의 목을 감는 듯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엔도 야스히토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보경이 이승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돌진하다 상대 우치다 아쓰토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동국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8분 새내기 공격수 이승렬이 아크 정면에서 일본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가 전진한 것을 보고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마침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승렬과 태극전사들은 벤치를 향해 설날 합동 세배를 드리는 것으로 세리모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5분 불안한 리드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마침내 터뜨렸다. 해결사는 바로 김재성이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재성은 김보경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도쿄대첩을 완성시킨 통쾌한 3번째골을 성공시켰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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