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기자 향해 “걸레질 한다” 막말…누리꾼들 더 화나게 만든 해명 ‘뭐라고 했길래’
한선교, 기자 향해 “걸레질 한다” 막말…누리꾼들 더 화나게 만든 해명 ‘뭐라고 했길래’
  • 승인 2019.06.0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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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 사진=YTN 방송 캡처
한선교 / 사진=YTN 방송 캡처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막말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이 주목 받고 있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아주 걸레질을 하는 구먼”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바닥에 앉은 채로 자리를 이동한 것을 ‘걸레질’에 비유해 표현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비하가 아닌 선의에서 한 말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 최고위원회의 후 회의장 안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열악한 취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고생한다는 생각을 ‘걸레질’이라고 표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한선교 사무총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정의당은 “한 사무총장은 양심의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아야 한다. 지금 자유한국당과 한 사무총장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발 직시하길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민주평화당도 “그간 그의 막말행적을 볼 때 고치기 힘든 습관성 고질병이다. 자유한국당의 DNA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막말 본성을 청산하지 않고서야 황교안 대표가 백번 유감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