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대상' 소녀시대, 슈주와 나란히 3관왕 'SM파워과시' (종합)
[서울가요대상] '대상' 소녀시대, 슈주와 나란히 3관왕 'SM파워과시' (종합)
  • 승인 2010.02.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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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슈퍼주니어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제 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SM엔터테인먼트의 위력을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 '제 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시대는 본상과 디지털음원상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슈퍼주니어는 본상과 한류특별상, 하이원 인기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지난 2009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두 그룹의 활약상을 인정받은 결과.

지난 해 소녀시대는 '지(Gee)' 신드롬을 일으킨데 이어 '소원을 말해봐'를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슈퍼주니어는 전국에 '쏘리쏘리(Sorry Sorry)' 열풍을 일으켰으며 예능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본상을 거머쥔 슈퍼주니어는 "상에 연연하는 그룹이라 말해서 상을 3개나 주신 것 같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이 보고싶다. 힘든 시간 잘 버티고 있는 멤버들과 엘프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스물세번 째 생일을 맞이한 슈퍼주니어 규현은 인기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을 때,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펜싱경기장을 찾은 슈퍼주니어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목청껏 열창했다.

대상을 수상한 소녀시대는 "긴 시간동안 달려와준 아홉 소녀들 모두 사랑한다. 소녀를 '소녀시대'로 만들어 준 소속사 식구들과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앙코르 무대에 올랐을 때도 소녀시대 아홉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도 함께 무대에 올라 소녀시대를 축하했다.

탁재훈과 애프터스쿨 유이의 사회로 진행된 '서울가요대상'에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외에도 2PM, 샤이니, 다비치, 백지영, 타이거JK, 바비킴, 싸이, 김장훈,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비스트, 카라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총 10팀에게 주어지는 본상의 영광은 샤이니, 백지영, 카라, 소녀시대, 손담비, 김태우, 2PM, 다비치, 브아걸, 슈퍼주니어에게 돌아갔다. 본상을 수상한 가수들은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신인상은 티아라, 비스트, 애프터스쿨이 차지했다. 티아라와 애프터스쿨은 각각 '거짓말', 'TTL(타임투러브)'와 '아(Ah)!', '디바(Diva)'로 걸그룹 열풍에 가세했으며 비스트는 '배드걸(Bad Girl)'과 '미스테리(Mystery)'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인기 아이돌로 급부상했다.

이날 '서울가요대상'은 아이돌 그룹 뿐만 아니라 싸이, 김장훈, 바비킴,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공연계의 주름잡고 있는 싸이와 김장훈은 각각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꾸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선배 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때, 후배 가수들이 무대 아래서 큰 호응을 보내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아이돌 그룹의 비중이 높고 합동 무대가 마련돼 있지 않는 등 완벽한 신·구의 조화를 이루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각각 3관왕을 차지한 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지드래곤과 2NE1은 무관에 그쳐 팬들의 진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드래곤과 2NE1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한편, '제 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며 케이블채널 Y-STAR, 코미디TV를 통해 3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소녀시대

▲본상=샤이니, 백지영, 카라, 소녀시대, 손담비, 김태우, 2PM, 다비치, 브라운아이드걸스, 슈퍼주니어

▲디지털음원상=소녀시대

▲최고앨범상=드렁큰타이거

▲한류특별상=슈퍼주니어

▲하이원인기상= 2PM, 슈퍼주니어

▲신인상=티아라, 비스트, 애프터스쿨

▲공연문화상=싸이

▲R&B부문상=바비킴

▲힙합부문상=타이거JK

▲트로트부문상=박상철, 박현빈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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