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또 막말 곤욕...민경욱 ‘3분 골든타임’ 이어 한선교 “걸레질을 하네”..무슨뜻?
한국당 또 막말 곤욕...민경욱 ‘3분 골든타임’ 이어 한선교 “걸레질을 하네”..무슨뜻?
  • 승인 2019.06.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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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영상 캡처
사진=YTN 영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용기 정책위원장과 민경욱 대변인 등 당내 막말 논란에 사과했지만 또 막말 사건이 터졌다.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 사이를 지나가면서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회의가 끝나길 기다리다 의원들이 밖으로 나오자 앉은 채 이동한 것을 두고 ‘걸레질’로 비아냥댄 것이다. 

앞서 지난 주말 내내 정용기 정책위원장과 민경욱 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야만성·불법성 등 비인간성만 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또 같은날 민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와 관련 “골든타임은 3분”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어 민 대변인은 다음 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말을 덧붙여 논란을 키웠다. 

황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최근 막말 논란을 감안한 듯 “우려하는 여당과 국민 말씀이 있어 앞으로는 사실에 근거한,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 혹시라도 국민에게 심려 드리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