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고준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은 자신과 달리 공부를 잘했다며 현재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차별을 두고 키우시진 않았을 거 같은데 혼자서 자격지심에 불만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형이 공부도 잘했는데 꽃미남이었다. 모든 게 다 불만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고준은 “형이 예쁘다고 동네에 소문났다. 형이 김종국도 닮고 박수홍도 닮았단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형 공부 잘하고 잘생기고 여동생도 공부 잘하고 예쁜 편이었다. 중간에 나만 미운 오리 새끼처럼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준은 "말썽 피우는 날 어머니가 호되게 대했다. 그때 어머니 아니었으면 올곧게 자라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