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부천 링거 사망사건 여성 母 “피해자는 딸…정신병원 치료 중”
‘그것이 알고싶다’ 부천 링거 사망사건 여성 母 “피해자는 딸…정신병원 치료 중”
  • 승인 2019.06.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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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천 링거 사망사건을 파헤쳤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천 링거 사망사건을 파헤쳤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부천 링거 사망사건에서 피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여성의 어머니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171회에서는 ‘살아남은 자의 미스터리 - 동반 자살인가, 위장 살인인가’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있었던 ‘부천 링거 자살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지난해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는 연인 관계인 유 씨와 박소정(가명) 씨가 링거로 프로포폴을 주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박소정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목숨을 건졌지만, 유 씨는 사망했다. 이에 동반자살인가 위장살인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라지고 있는 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박소정 씨의 어머니는 “정신병원 왔다갔다하고 있다. 다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라고 박소정 씨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 우리딸아이가 죽어야 하나보다’ 싶다. 우리 딸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 하고 있는데도 지금 가족들이 최대한 막고 있다. 애를 위해서”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이상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3자가 들었을 때는 이상하지만 걔는 아니다. 오히려 우리 딸이 더 피해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누굴 만나서 대변할 거리도 없고 반박할 이유가 없다. 지금 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애를 정신차리게 만들어서 살려놔야 하는데 같이 죽을 것 같다. 같이 다 죽을 것 같다. 힘들어서”라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