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한예리, 조정석에 “미안해. 우린 여기까지야”…‘애틋함 가득’ 그네타기
‘녹두꽃’ 한예리, 조정석에 “미안해. 우린 여기까지야”…‘애틋함 가득’ 그네타기
  • 승인 2019.06.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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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한예리가 조정석과의 마지막을 고했다./사진=SBS
‘녹두꽃’ 한예리가 조정석과의 마지막을 고했다./사진=SBS

 

‘녹두꽃’ 한예리가 조정석과의 마지막을 고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김승호 l 극본 정현민) 24회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갈 것을 선언한 송자인(한예리 분)과 백이강(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자인은 백이강에게 “미안해. 우린 여기까지야”라고 말했다. 이에 백이강은 “어째서?”라고 물었고, 송자인은 “서로 가는 길이 다르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백이강은 “서로 합치면서 가면 되지 길이 별거요?”라고 되물었고, 송자인은 “이번에 아버지 일 겪으면서 확실히 깨달았어. 내가 최선이라고 믿는 게 너에게 최악이었듯이. 그래서 아버지를 가둘 수 밖에 없었듯이. 니가 꿈꾸는 세상과 내가 원하는 세상이 참 멀리 떨어져 있더라구”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백이강은 송자인이 꿈꾸는 세상을 물었고, 송자인은 “쌀이 돈을 만드는게 아니라 돈이 쌀을 만드는 데. 농부 대신 장사치가 근본이 되는 그런 데”라고 말했다.

이에 백이강은 “멀기는 겁나게 멀구만”이라며 쓴웃음을 지었고, 송자인은 “미안해. 백이강”이라고 사과했다.

백이강은 “미안하긴 뭘”이라면서도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그네를 밀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송자인은 그네를 타며 백이강과의 첫 만남부터 과거 추억들을 회상했고, 백이강과 헤어진 후 결국 눈물을 흘려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