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주 대사 막말…외교통상부 사이트 비난 '폭주'
강성주 대사 막말…외교통상부 사이트 비난 '폭주'
  • 승인 2010.01.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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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대사의 인터뷰 ⓒ MBC 방송캡쳐

[SSTV|김동균 기자] 강성주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의 '아이티 파견' 발언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8일 MBC 9시 뉴스데스크에서 아이티에 파견된 우리나라 119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도미니카 대사관의 상황이 보도되면서 도미니카 대사관인 강성주 대사의 인터뷰 장면이 방송됐다.

강성주 대사는 “(아이티 구조활동을 오려면) 자기 개인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만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취재 기자가 “그게 무슨 말인가? 적당히 하고 오지 말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되묻자 강 대사는 “아…그…”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방송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구조대원들은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샤워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맨 바닥과 다름 없는 텐트에서 잠을 자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대사관은 추울 정도로 에어컨을 틀었으며 잠자리에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사용됐다. 한편에는 외교부 산하 코이카 직원들을 위해 예배해 둔 새 매트리스가 쌓여 있었으며 사무실 안에는 맥주 상자가 쌓여 있었다.

취재 기자는 “무조건 나가서 국위를 선양하라고 등 떠밀어 내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대한민국이 너무 야박한 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는 뼈있는 말로 보도를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외교통상부 사이트 내 국민광장 자유게시판을 찾아 “대사라는 사람이 어떠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당장 소환해서 파면해라”, “방송 보는데 화가 나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구조대들은 목숨 걸고 일하는데 이게 무슨 처우냐”며 분개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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