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결말 진태현, 눈 강남길에 기증한채 세상 떠나 '이승연 은둔'
'왼손잡이아내' 결말 진태현, 눈 강남길에 기증한채 세상 떠나 '이승연 은둔'
  • 승인 2019.05.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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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이 자신의 눈을 강남길에게 기증한채 세상을 떠났다.

31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마지막 회에서 김남준(진태현)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날 남준은 박순태(김병기)의 별장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진짜 증거를 찾아 박도경(김진우) 측에 전달한 뒤 조애라(이승연)와 단둘이 남았을때였다. 남준은 그대로 누웠고 조애라는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흐느꼈다.

남준은 조애라의 무릎에 누운채 부친과 함께 가려고 했던 지베르니에 가자고 웃으며 말했고 조애라는 끄덕였다. 남준은 고통스러운듯 "물 좀 갖다달라"고 말했고 잠시 조애라가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별장에 첸이 들이닥쳤다. 그는 모든게 다 무너졌다는 생각에 흉기를 들고 씩씩 거리며 들어와 두 사람을 공격하려 했다. 그가 남준을 내리치려는 순간 조애라가 달려들었고 남준 대신 흉기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첸은 도망쳤고 조애라와 김남준이 같이 수술실에 들어가게 됐다. 두 사람 다 위급한 상황이라 큰 수술이 계속됐다. 수술을 끝마치고 의사가 밖으로 나와 "둘 중 한 사람은 고인이 됐다"고 알렸다. 박강철(정찬)은 참담한 얼굴로 "혹시 조애라냐"고 물었다.

그 시간, 오창수(강남길)는 각막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창수의 가족은 기증자에 대해 물었지만 병원은 "그건 말씀드릴 수 없다. 다만 증여자를 지목하고 돌아가신 분"이라는 설명만 돌아왔다.

죽은 사람은 남준이었다. 조애라는 남준의 유골을 들고 나무와 꽃이 있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한 고아원에 터를 잡았다. 오창수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준 남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