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소담 “이제는 관객의 한 명으로 작품 즐기고 싶어…혼자 극장가서 볼 것” (인터뷰)
‘기생충’ 박소담 “이제는 관객의 한 명으로 작품 즐기고 싶어…혼자 극장가서 볼 것” (인터뷰)
  • 승인 2019.05.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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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소담 /사진=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 주연배우 박소담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소담은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작품.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소담은 관객들의 반응을 체크했느냐는 물음에 “아직 확인은 못했다. 많은 관객이 보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반응을 찾아보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아직 용기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담은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다. ‘기생충’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상태로 시작했고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이 항상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기정의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소담은 “처음 기술 시사 때는 영화 전체를 보기 어려웠고 본인의 연기만 신경 썼다. 칸에서는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보였다”며 “개봉하고는 아직 못 봤는데 영화 시작 전에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화면이 나온다고 들었다. 저도 관객의 한 명으로 작품을 보고 싶다. 혼자 극장가서 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박소담은 “이 작품은 관객의 한 명으로 너무나 보고 싶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영화를 보고 나눌 대화가 많다는 거다”며 영화를 추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