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 유망주' 나가수, '총쏘는 시늉'으로 김연아 도발
美 '피겨 유망주' 나가수, '총쏘는 시늉'으로 김연아 도발
  • 승인 2010.01.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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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 Getty Images

[SSTV|김태룡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미라이 나가수(17)가 ‘피겨퀸’ 김연아(20)에 대한 도발의 포즈과 함께 도전장을 던져 화제다.

나가수는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끝난 2010년 US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1위 레이첼 플랫(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1,2위 출전 가능)에 출전하게 된 나가수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젊고 도전적이다”면서 “꼭 메달을 따겠다. (우리나라의 김연아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을 겨냥) 레이첼과 내가 그들을 날려버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나가수는 총 쏘는 듯한 자세를 선보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제임스 본드의 007주제곡을 사용하는 김연아를 겨냥한 몸짓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이민 2세인 나가수는 미국 국적으로 올림픽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0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200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하며 주니어 무대에서 크게 활약해왔다.

   
미라이 나가수, 레이첼 플랫 ⓒ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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