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에 소변을?'..한국 U18 축구 대표 팀 박규현 세리머니 논란..중국"한국은 스포츠 정신 잃었다"
'트로피에 소변을?'..한국 U18 축구 대표 팀 박규현 세리머니 논란..중국"한국은 스포츠 정신 잃었다"
  • 승인 2019.05.3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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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캡처
박규현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한국 U-18 축구 대표 팀의 박규현 선수가 세리머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U18 대표 팀은 우승 후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을 보는 등의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는 “이렇게 뻔뻔한 나라를 본 적이 없다. 판다컵에 발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승 직후 한국 선수들은 매우 오만했다. 일부 선수들이 발을 올리거나 소변을 보는 척했다. 트로피를 모독하는 행동이다. 중국은 모욕을 당했고 한국축구협회는 트로피를 밟은 선수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도 “한국은 스포츠 정신을 잃었다. 판다컵을 가질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 후 U-18 주장 박규현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 우리는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 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한다. 모든 팬들에게 사과 한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아울러 김정수 대표 팀 감독도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나의 잘못이다"라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