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해석, 봉준호 감독 “관객이 생생하게 즐겼으면..스포일러 삼가 달라”
영화 ‘기생충’ 해석, 봉준호 감독 “관객이 생생하게 즐겼으면..스포일러 삼가 달라”
  • 승인 2019.05.3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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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캡처
송강호 /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캡처

 

영화 ‘기생충’의 해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내용을 함구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관객들이 영화를 생동적인 시각으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해석이나 내용 등이 미리 알려지지 않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느낌으로 '기생충'을 볼지 궁금하다. 관객이 생생하게 영화를 즐겼으면 좋겠다. 또 제가 틈바구니 사이에서 몰래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앞서 칸에서도 직접 작성한 편지를 통해 ‘기생충’의 해석이 담긴 스포일러를 삼가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30일 개봉했다.

현재 많은 SNS나 커뮤니티에는 기생충의 해석이 담긴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관객 56만 7406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과연 ‘기생충’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