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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테베스 ⓒ 칼링컵 공식 홈페이지 | ||
[SSTV | 김태룡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가 짜릿한 복수극에 성공하며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수를 꽂았다.
테베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칼링컵 4차 1차전 '맨체스터 더비' 맨유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0분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7일 번리와의 정규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전반 41분 크레이그 벨라미가 하파엘 다 실바에게 패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선 테베스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섰다.
이어 테베스는 후반 20분 빈센트 콤파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26분 안데르손을 빼고 마이클 오언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42분 발렌시아 대신 폴 스콜스를 투입해 막반 공세를 펼쳤지만 맨시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의 칼링컵 4강 2차전은 오는 28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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