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6월 5일 동시 개봉, 내한 행사로 기대감 높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켓맨’
[개봉예정영화] 6월 5일 동시 개봉, 내한 행사로 기대감 높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켓맨’
  • 승인 2019.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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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로켓맨’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로켓맨’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칸 황금종려상을 받고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났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기생충’으로 인해 극장가도 활력을 더했다. ‘기생충’, ‘알라딘’, ‘악인전’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6월의 첫 주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알리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이야기를 담은 ‘로켓맨’이 개봉한다. 두 작품 모두 내한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 (6월 5일 개봉)

감독 : 사이먼 킨버그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찰스 자비에 / 프로페서 X 역), 마이클 패스벤더(에릭 랜셔 / 매그니토 역), 제니퍼 로렌스(레이븐 다크홈 / 미스틱 역), 니콜라스 홀트(행크 매코이 / 비스트 역), 소피 터너(진 그레이 / 피닉스 역), 타이 쉐리던(스콧 서머스 / 사이클롭스 역), 에반 피터스(피에트로 맥시모프 / 퀵실버 역), 제시카 차스테인(릴렌드라 네라마니 역)

■ 줄거리

두려워하라! 영원한 히어로는 없다.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진 그레이는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된다. 엄청난 잠재적 능력을 지닌 그녀는 엑스맨으로 성장해 우주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는다.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게 된 진 그레이는 엑스맨의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된다. 프로페서 X는 물론 매그니토까지 능가하는 두려운 존재가 된 그녀 앞에 힘을 이용하려는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가 나타나 그녀를 뒤흔들고, 지금까지 엑스맨이 이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엑스맨은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적이 된 다크 피닉스와 맞서야 하는데….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스틸/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19년간 사랑받아온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이어져온 프리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지니며 엑스맨 멤버로 활약하던 진 그레이가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강력하고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엑스맨이 이룬 모든 것을 무너뜨릴 최강의 적이 된 그녀는 엑스맨 멤버들은 물론 지구의 운명까지 위협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가족과 같은 그녀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멤버들과 통제불가한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그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리 간의 대립은 엑스맨들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이에 관해 “이번 작품은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는 다르다.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들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기존 ‘엑스맨’ 시리즈보다 더욱 진화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의 주제부터 톤과 스타일 등 다방면에 걸쳐 독특한 변화를 주었다. 특히 사이먼 킨버그는 제작진에게 그린 스크린에서 촬영하는 CG를 최소화하고 현실감을 극대화할 것을 요청했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진 그레이와 매그니토가 군용 헬리콥터를 두고 초능력 대결을 펼치는 부분이다. 이 장면의 대부분은 실제 세트장에서 촬영했는데, 제작진은 무려 중량 1,800Kg의 헬리콥터를 케이블에 연결하여 이중 크레인으로 공중에서 받치는 작업으로 고정하고, 진 그레이와 매그니토가 힘겨루기를 할 때 상황에 맞춰 거대한 헬리콥터를 양쪽으로 움직이며 제어했다.

‘로켓맨’ (6월 5일 개봉)

감독 : 덱스터 플레처

출연 : 태런 에저튼(엘튼 존 역), 리차드 매든(존 리드 역),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쉴라 아일린 역), 제이미 벨(버니 토핀 역)

■ 줄거리

천재적인 음악성과 독보적인 노래로 세상을 뒤흔들며 대중을 사로잡은 엘튼 존. 연이은 히트곡 발매와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으로 가장 빛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인생 최고의 순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주지 못한 부모에 대한 상처와 사랑했던 친구의 배신에 무대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 ‘로켓맨’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로켓맨’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태런 에저튼 인생 연기,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이 되다.

영화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엘튼 존은 전 세계 3억 5천만장 앨범 판매, 80개국 3,500회 공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등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한 기록들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장에서 부른 ‘Candle in the Wind’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 앨범으로 선정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2008년 ‘빌보드 핫 100차트’ 50주년 기념 리서치에 의하면 엘튼 존은 총 32개 곡으로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엘튼 존으로 변신한 태런 에저튼은 독특하고 화려한 패션, 헤어 라인과 눈썹 모양까지 표현해낸 비주얼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팝 아이콘의 내적인 고뇌와 갈등까지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수많은 엘튼 존의 히트곡을 직접 불렀고, 화려한 쇼맨십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특유의 아우라와 제스처를 완벽하게 그려내 실제 엘튼 존으로부터 “태런 에저튼 만큼 완벽하게 나의 곡을 소화하는 배우는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