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태운 ‘헝가리 유람선’ 어떤 배?...가족 행사용?.."70년 전 건조"
한국인 관광객 태운 ‘헝가리 유람선’ 어떤 배?...가족 행사용?.."70년 전 건조"
  • 승인 2019.05.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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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해당 유람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유람선의 이름은 ‘허블레아니’로, 헝가리어로 ‘인어’라는 뜻이다. 길이는 27m의 소형 선박이다. 

최대 탑승인원은 60명이며, 관광용 크루즈로 이용될 때는 45명이다. 

허블레아니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Panorama Deck)은 회사 홈페이지에 12척의 보유 유람선을 소개하면서 허블레아니가 가장 작은 선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허블레아니는 넓은 테라스를 갖고 있어 부다페스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좋고 소규모의 가족 행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반 소형 유람선처럼 아래층에는 비바람이나 햇볕을 피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탁 6~7개와 그에 딸린 의자가 놓여 있고, 위로는 옥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선박등록 현황에 따르면 허블레아니는 본래 1949년 옛 소련에서 건조됐으며 1980년대에 헝가리제 새 엔진을 장착했다. 헤블레아니는 빗줄기 속에 야간 운항을 하다 더 큰 선박과 충돌해 전복된 뒤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