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에서 크루즈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참좋은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하던 중으로 파악됐다. 참좋은여행사는 국내 주요 패키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사 중 하나다.

30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유람선에 투어 인솔자를 포함해 총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박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헝가리에 방문했다. 

외교부는 이들 단체 광관객을 포함해 한국인 광관객은 총 33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7명이 사망했고 19명의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7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 여행사는 2007년 삼천리자전거주식회사로부터 분할돼 패키지여행상품, 항공권 등을 주로 판매하는 여행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6년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여행사 서비스품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엔 여행사업부문과 자전거사업부문간 물적분할을 통해 ‘참좋은여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참좋은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에 이은 패키지여행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직접판매 및 간접판매를 통해 모객 중이며 유럽 전 지역과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해당 투어를 주관한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30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8.72% 떨어진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