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A씨…“또 다른 의사 신뢰 어려워 치료받을 길 막혀”
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A씨…“또 다른 의사 신뢰 어려워 치료받을 길 막혀”
  • 승인 2019.05.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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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을 통해 방송된 김현철 의사 / 사진=MBC 방송 캡처
'PD수첩'을 통해 방송된 김현철 의사 / 사진=MBC 방송 캡처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연일 주목 받고 있다.

정신과의사 김현철 씨(44)로부터 ‘그루밍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여성 환자 A씨는 우울증이 심각한 배신감으로 악화됐다고 담당의가 설명했다.

A씨를 진료하고 있는 장형윤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이분을 처음에는 제보자로 만났고, 그 후에는 주치의로서, 치료하는 환자로서 뵙고 있는데 신뢰했던 사람에게 아주아주 심각하게 배신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원래 갖고 있었던 어려움들, 우울증이라든지 이런 게 악화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의사를 신뢰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받을 길이 막히는 문제까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그루밍 성폭력 의혹은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제기됐다.

그러나 이후 김현철 의사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PD수첩’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