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간강미수’ 사건으로 논란이된 CCTV 속 남성이 경찰 추적 사실이 알려지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주거침입 혐의로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때만 해도 A씨의 체포 과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CCTV가 트위터 등에서 약 5만회 가까이 공유되고,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자수를 결심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알려진 직후인 28일 오후 이 사건을 접수한 뒤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A씨가 귀가한 원룸 건물을 특정했고, 경찰은 건물 주변에 잠복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29일 오전 7시께 112로 전화해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씨는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범행 당시 A씨가 착용한 옷과 모자 등을 압수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혐의에 대해 강간미수가 아닌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뉴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