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심멎주의 명장면 공개…“집이야 엄마”
‘더 보이’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심멎주의 명장면 공개…“집이야 엄마”
  • 승인 2019.05.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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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보이’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더 보이’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가 심멎주의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1. 닭이 먼저 알아봤다…?

브랜든 내면에 꿈틀대기 시작한 사악함!

관객들이 뽑은 ‘더 보이’(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의 첫 번째 심멎주의 명장면은 한밤중 닭장에 나타난 브랜든(잭슨 A. 던 분)의 모습이다.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장면은 브랜든을 보고 이상하리만큼 울어 대는 닭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 카일(데이비드 덴맨 분)의 모습이 더해져 오싹한 긴장감까지 안겨준다. 아무런 미동도 없이 가만히 닭을 쳐다보는 브랜든의 섬뜩한 표정이 카일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소름 끼치는 공포심을 일으킨다.

#2. 절대 악으로 다시 태어나다!

자신을 이끄는 목소리에 눈을 뜬 브랜든

두 번째 심멎주의 명장면은 사악한 본성과 함께 완전히 깨어난 브랜든의 특별한 능력이다. 어느 날부턴가 브랜든의 귓가에 맴돌았던 의문의 속삭임, “이쉬가로 라룸 그홀”은 평범한 아이들과 다른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힘들어하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토리(엘리자베스 뱅크스 분)는 브랜든이 다른 세계에서 온 존재임을 밝히고,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의 조각이 맞춰진 브랜든은 내면에 숨겨져 있던 강력한 힘과 사악한 본능을 일깨우며 새롭게 태어난다. 

자신이 세상을 빼앗기 위해 지구에 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특히 각성과 동시에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히트비전을 품은 두 눈은 ‘더 보이’의 절대 공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3. “집이야, 엄마…” 공포 클라이맥스 1초 전!

하늘에 나타난 붉은 망토와 복면의 소년 

‘더 보이’의 마지막 심멎주의 명장면은 브랜든의 악행을 모두 알아버린 엄마 토리와 그런 그녀를 찾아온 브랜든의 모습이다. 잔뜩 겁에 질려 카일에게 전화를 건 토리는 마을에 일어난 모든 사건들이 브랜든의 짓임을 알리지만 전화를 받은 건 카일이 아닌 브랜든. 벌벌 떨며 어디냐고 묻는 엄마에게 싸늘한 목소리로 “집이야, 엄마…”라고 답하는 브랜든의 모습은 극장 안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며 ‘더 보이’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금방이라도 폭주할 것만 같은 일촉즉발의 순간으로 관객들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것. 더욱이 붉은 복면과 망토를 두르고 하늘 위에서 집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공포심을 더욱 배가시키며 ‘더 보이’의 공포 클라이맥스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더 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