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제기 간호조무사 고발 왜?... “공익 아닌 특정 목적 있다”
의사단체,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제기 간호조무사 고발 왜?... “공익 아닌 특정 목적 있다”
  • 승인 2019.05.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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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진=MBC 방송 캡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사진=MBC 방송 캡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한 간호조무사가 의사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제보한 간호조무사 A씨가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3월 27일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영장 없이 진료기록부 등을 요구했다며 서울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직권남용과 강요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날도 임현택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부진씨의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한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간호조무사 A씨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보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정 목적을 위한 반대급부로 제보를 한 것이기 때문에 고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A씨가 성형외과 직원들에게 접근해 P씨를 소개하며 만남을 주선한 정황이 있다”며 “P씨가 이씨의 프로포폴 진술을 해주면 보답해 주겠다고 직원들을 회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근무했다는 전직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토대로 이부진 사장이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프로포폴을 장시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당시 해당 간호조무사는 “나중에 사실이 알려지면 나도 불법행위로 연루될까봐 두려웠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드뉴스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