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 “극 중 송강호 선배에게 연기 지도…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 
‘기생충’ 최우식 “극 중 송강호 선배에게 연기 지도…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 
  • 승인 2019.05.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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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최우식/사진=김혜진 기자

 

‘기생충’에서 송강호에게 연기를 지도한 장면을 촬영한 최우식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극 중에서 최우식에게 연기 지도를 받는 장면을 촬영한 송강호는 “최우식 씨도 있지만 다들 너무나 사랑하는 후배들이다”며 “그 장면을 찍을 때 재밌었다. 스태프들도 좋아했다. 편집을 하다 보니 일부분 들어갔는데 더 재밌는 상황도 많았다. 최우식 씨도 너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대본을 처음 읽고 엄청나게 부담되고 긴장됐던 신이었다. 감히 누가 제 나이 또래 배우가 송강호 선배에게 연기지도를 할 수 있겠나”며 “아무리 연기지만 속으로는 많이 긴장됐고 재밌었다. 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추억이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봉준호 감독은 “하면서 최우식이 즐겼던 거 같다”고 지적해 다시금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