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이슈] 효린, 학폭 논란 폭로→카톡·졸업사진 공개→고소 예고→원만한 합의(종합)
[NI이슈] 효린, 학폭 논란 폭로→카톡·졸업사진 공개→고소 예고→원만한 합의(종합)
  • 승인 2019.05.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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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사진=효린 인스타그램
효린/사진=효린 인스타그램

가수 효린이 학교 폭력 관련해 피해자 A씨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효린과 A씨는 연락이 닿아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A씨는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며, 효린 소속사 역시 “양측의 상황을 고려하여 강경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피해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효린과 중학교 동창임을 밝히며 지속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도 맞았다”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밝혔다.

이에 효린 소속사 측은 “15년 전 얘기라 기억이 잘 안 난다. 피해자를 만나 원만히 합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효린과 만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격분했다. 그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며 “저는 통화로 사과 받고 본인 입장 발표해도 충분히 타격 있다 생각해서 디엠으로 사과만 받아도 넘어가려고 했던 건데 갑자기 연락도 없이 찾아온다니. 저한테 연락을 먼저 취해서 전화로 사과하는 게 맞는 거겠죠. 이 글을 보시면 저에게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하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또 다른 피해자와 나눈 카톡 내용과 효린의 졸업사진도 추가로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학교 폭력 관련 글을 삭제하자 효린 소속사는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 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 연예인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태도를 바꿨다.

효린과 A씨의 진실공방이 시작 되고, 효린은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논란은 효린 소속사 측의 입장 공개로 마무리 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