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항문기능 '복원'…2차 수술 후 배변주머니 뗀다
나영이 항문기능 '복원'…2차 수술 후 배변주머니 뗀다
  • 승인 2010.01.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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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을 벌주는 그림을 그린 나영이 ⓒ KBS 방송캡쳐

[SSTV|김동균 기자] 끔찍한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평생 배에 배변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했던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가 항문기능을 복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수술이 당일 밤 10시가 돼서야 마무리 됐다. 소장과 항문을 잇는 대수술 끝에 나영이는 치료가 완료되는 대로 인공항문 배변주머니를 뗄 수 있게 됐다. 또한 자궁 손상 치료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앞으로 자연 임신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의료진의 전망이다.

나영이의 수술을 진행한 한석주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는 7일 기자 회견에서 “큰 수술이 잘 끝났다. 앞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영이의 배변능력은 훈련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인의 70%선 정도 회복할 수 있다. 배변 횟수가 다소 잦을 것이라는 사실을 빼면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나영이는 여름 방학에 있을 2차 수술까지는 인공 항문을 이용해야 하지만 이 후에는 배변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게 된다.

사건 당시 물리적 상처로 인해 엉겨붙어있던 나영이의 자궁과 난소 손상을 치료한 김영태 산부인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면 자연 임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영이는 현재 일반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 병원은 나영이의 수술비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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