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김해공항 항공편 결항…부산 앞바다서 전복 사고, 2명 실종 1명 구조
태풍급 강풍, 김해공항 항공편 결항…부산 앞바다서 전복 사고, 2명 실종 1명 구조
  • 승인 2019.05.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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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항공편 결항/사진=김해국제공항 홈페이지
김해공항 항공편 결항/사진=김해국제공항 홈페이지

27일 태풍급의 강한 강풍으로 김해공항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부산 앞바다에서는 전복 사고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구조되는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순간최대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23.2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사하구 18.8m, 해운대구 18.0m, 영도 17.7m 등을 나타냈다. 

이날 강풍·풍랑특보로 인한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특보로 인해 김해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37편, 국내선 63편 등 총 100편(오후 3시 기준)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날 김해공항에서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총 312편으로, 강풍의 영향으로 결항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김해공항 항무통제단은 예상했다. 

이날 낮 12시 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조원 B(69)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서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C(67)씨와 기관장 D(68)씨 등 2명은 실종됐다.

부산해경은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1척, 예선 1척, 특공대 구조정 1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내려진 강풍·풍랑특보는 28일 새벽에 모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